지난달 시집을 한권 샀다.
시간 날 때마다 한편씩 읽었다.
아직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시들도 있었지만
나에게 힘을 주는 좋은 시들이 많았다.
그 중 가장 나에게 힘을 주었던 시를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다.
경쟁과 비교가 익숙한 사회 속에서 살아왔기에
모두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 혼자 머물러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.
한편의 시가 나만의 속도로 잘하고 있다고 언젠가 꽃 피울 것이라 위로해주었다.
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니
나만의 속도로 정도를 걸어야지 다짐하게 된다.
꽃피어야만 하는 것은, 꽃핀다
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
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
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- 라이너쿤체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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