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퍼플레이트 소문자 연습이 끝나고 대문자도 파란책을 보며 연습하기 시작하였다. 카퍼플레이트체의 대문자는 꽤 까다로웠다. 골뱅이 같이 생긴 장식들의 모양 만들기가 꽤 어려웠고, 장식들과 폰트의 간격을 적절히 만들어 줘야지 이쁜 글씨가 되었다.
대문자는 그룹별로 연습하는게 아니라 A부터 Z까지 쭉 연습하였다. B, F, P, 같은 경우는 골뱅이 모양을 같은 기울기로 맞춰 주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였다. 골뱅이와 세로 라인 사이의 가격을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포인트이다.
C와 O는 같은 느낌으로 적어 비교적 쉽게 쓸 수 있었다. H와 X는 양쪽의 공간을 같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.
M과 W는 양쪽 공간을 같게 해주면서 라인을 살짝 곡선이 되게 신경 쓰면서 써보았다. 개인적으로 Q가 가장 이해 안 되면서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었는데 뒤쪽에 베리에이션에 가서 나오는 Q를 많이 활용할 것 같았다. 가장 어려웠던 알파벳은 S 였다.
그리고 알파벳별로 다양한 형태들이 있는데 베리에이션 되는 알파벳들도 한번씩 적어 보았다. 형태 자체가 다른 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기본 형태에서 다양한 플러리싱이 들어간 모양들이었다. M과 Q는 기본 형태보다 베리에이션 글자가 훨씬 내 맘에 들었다. 한번씩 써보면서 다양한 형태를 익혔다. 카퍼플레이트체 뿐만 아니라 모던 캘리그래피를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.
기본 형태에서 플러리싱이 많이 안들어 가면서 클래식한 느낌의 형태만 뽑아 A~Z까지 써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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